와이어리스 끝판왕 뱅앤올룹슨의 그레이 미스트, 애플 에어팟, 갤럭시 버즈와 무엇이 다른가

스웨덴 음향기업인 '뱅엔올룹슨'의 최고급 와이어리스 이어폰 라인업 베오플레이 E8 3.0의 '그레이 미스트 (Gray mist)'버전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블랙 한종류만 있었는데 그레이를 추가한 것.   완충 후 7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휴대 케이스를 통해 4회 추가 충전 (35시간 사용가능)이 가능하다. 최근 베오플레이 E8 3.0은 ‘그레이 미스트’의 가격은 약 45만 원. 쓸만한 헤드폰 가격에 육박하는데 사실 써본다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결론 부터 말하면 헤드폰에 필적할만한 음질에 휴대성이 있으니 분명 그런 수요가 존재하는 것이다. 


베오플레이 E8 3.0에서 가장 탁월한 하이엔드적 요소는 이전의 와이어리스 이어폰을 넘어서는 분리도와 공간감이다. 

베어플레이는 마이크가 4개여서 외부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고 통화기능이 탁월하다. 에어팟보다 훨씬 더 품질이 좋다. 무엇보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통해 입체감을 좌우하는 채널 분리도가 상당한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채널 분리도란 한마디로 마치 앞에서 밴드가 연주를 할때 기타의 위치나 드럼의 위치에서 그 음이 나오듯 들리게 하는 기술로서 분리도가 뛰어날 때 청각적 만족감이 극대화될 수 있다. 


또한 음이 들리는 공간감 (스테이지)이 넓은 것 또한 특징이다.공간감이 가장 좋은 것은 당연히 라이브다. 그리고 그 라이브의 공간감을 최대한 근접하게 따라잡으려는 것이 스피커, 그리고 그 스피커에 얼마나 근접하느냐가 헤드폰의 성능을 그렇다면 더 작은 이어폰은 당연히 헤드폰보다 공간감이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베오플레이는 헤드폰에 육박하는 공간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공간감에 대해서 확실히 느낀 적이 있다. 한국 진공관 오디오의 자존심인 톤오디오 스튜디오에 갔을 때였다. 분명히 스피커 위치는 고정되어 있는데 악기 소리가 날때마다 위치가 달랐다. 신기한 마음과 그 공간감에 빠져 한참을 들었다. 나중에는 스피커가 어디에 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서도 일관성이 있다. 1세대부터 유지되어온 부드러운 곡선이 2세대, 3세대를 거치면서 일관되게 유지되어 오고 있다. 최종 평가를 하자면 한마디로 베오플레이는 헤드폰을 위협하는 이어폰이라는 강점으로 애플에어팟과 갤럭시 버즈의 약 2~3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다.



베오플레이와 다른 와이어리스를 일화 하나로 비교해본다. 


2002년 미국의 조류학자 첸들러 로빈스는 2002년 신천옹의 다리에 추적 고리를 부착하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 암컷 신천옹의 다리에는 1956년에 자신이 달아놓았던 고리가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신천옹은 무려 69세의 나이에도 알을 낳고 번식을 하고 있었다. 신천홍은 놀랄만한 수명과 건강을 자랑하는 셈이다. 신천옹처럼 장수하는 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일단 크기가 크다. 두번째 어린 시절이 길다. 그리고 적게 낳는다. 즉 소수로 낳아서 오랜 보육기간을 거쳐 장수하도록 제대로 키우는 것이다. 반면 작은 새들은 많이 낳아서 짧은 어린시절을 거치고 또한 수명 또한 짧다. 닭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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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낳지만 금방 사라지는 닭이 될 것인가, 적게 낳아 장수하는 신천옹이 될 것인가. 

뱅엔올룹슨은 확실한 신천옹 전략을 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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